홍대 앞 창작문화 플랫폼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는 창조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모두를 위한 공간입니다. 생활 속에서의 예술을 추구하는 시민들의 비영리모임, 새롭게 시작하는 청년 예술가를 지원하는 공간으로서 창작과 발표, 연습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10.19.(화) ~ 10.29.(금) 공모를 진행한 2021년 시민예술가 전시지원사업 <예술일지>의 선정자를 공고하며, 아울러 심사평을 첨부합니다. 

심사평

신도림, 체부, 낙원, 서교 ― 서울에는 2021년 현재 총 네곳의 서울생활문화센터가 있습니다. 각 센터는 입지와 설비 등에 따라 역할과 기능, 타겟이 조금씩 다릅니다. 우리 센터의 주된 타겟은 청년입니다. 그리고 우리 프로그램의 방향은, 도시생활자로서 살아가는 청년들이 생활 속에서 만나는 여러 감정을 다양한 예술을 매개로 표현하는 것,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보다 주체적으로 창조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데 맞추어져 있습니다.

<예술일지>를 통해 생활문화에 으레 씌이는 동아리 위주, 그리고 아마추어리즘이란 프레임을 살짝 비껴가보고자 했습니다. 공공에 의해 대상화된 생활문화가 아닌, 실재하는 세계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료시민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찾고자 했습니다.

예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공모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이미 자신의 작업을 통해 이름을 알린 작가분들부터, 완전하게 처음 시작하는 단계의 예술인들까지 매우 다양했습니다. 때문에 선정에 애를 먹었습니다. 예술계 안에서 본인의 작업을 발표할 기회가 다수 있던 지원자들, 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싶은 상이 이미 뚜렷한 지원자들보다, 다소 모호함이 남아있더라도 기존의 작업을 <예술일지> 참여를 통해 발전, 확장시킬 수 있는 유연함이 엿보이는 분들을 선정했습니다.

자원이 한정된 탓에 모든 분들과 함께하지 못함에 아쉬움이 큽니다. 좋은 작업을 제안해주셨으나 우리의 한계로 선정하기 어려웠던 경우도 많았습니다. 너른 양해를 바랍니다.

<예술일지>는 우리 센터의 첫 전시지원사업입니다. 첫 사업에 쏟아진 과분한 관심에, 한편으론 마음의 빚을 지게 됩니다. 모두에게 건강한 삶과 작업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 강정아 / 전시기획자, 히스테리안 출판사 대표
― 박종윤 /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센터장
― 황바롬 / 전시기획자, 아트 에이전시 바인드 대표

선정자

강○○    ○○○○○○○○○27@naver.com

권○○     ○○○○○○○○21@naver.com

김○○     ○○○○○○ok@gmail.com

김○○ (라○○ )    ○○○○○○○05@gmail.com

김○○     ○○○○○○○○○○ge@naver.com

나○○ (○)    ○○○○○en@naver.com

남○○     ○○○○○am@gmail.com

송○○     ○○○○○○○○13@naver.com

양○○     ○○○○○○○○○○○○○○gh@gmail.com

이○○     ○○○○○○○03@gmail.com

이○○     ○○○○○○○○er@naver.com

허○○     ○○○○○93@naver.com

이상입니다. 선정자 및 공모참여자에게는 개별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모에 참여해주신 모든 참여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박종윤 센터장 드림.